일본 강제동원의 실상과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담은 영상물이 국내외 누리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상처받은 주인공을 위로하고 치유한 영화 '굿 윌 헌팅'의 유명한 대사로 시작하는 이 영상은, '모든 사람은 인간으로서 존엄성이 존중되는 품위 있는 일자리를 가질 권리가 있다'는 국제노동기구(ILO)의 메시지를 일깨우며 태평양전쟁 당시 강제 동원된 아시아인과 미국인 포로 등의 피해 사례를 짚어 나간다.
이어 잘못을 반성하고 치유에 적극적으로 나선 독일 사례를 언급하며 일본의 부적절한 처사를 지적한다.
"마음이 아파서 눈물이 나오지. 나 때문에 우리 대한민국이 손해가 아닌지 모르겠네. 나 하나 때문에…"
한국 대법원의 강제동원 손해배상 판결에 일본 정부가 경제 보복 조치를 취한 데 대해 생존한 피해자 이춘식(95) 옹은 자신 때문에 나라가 어려워졌다며 눈물짓는다. 그는 일본제철(옛 신일철주금)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내 13년 만에 승소 확정판결을 받았다.
4분 남짓한 영상은 "일본이 이웃 국가들과 과거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화해와 합의를 이루지 않는다면 아시아는 또 다른 경제적 군사적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는 그레그 브래진스키 조지워싱턴대 교수의 말로 끝을 맺는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해외문화홍보원이 제작·배포한 이 영상은 지난달 26일 온라인에 게재된 지 1주일 만에 조회수 13만건을 넘어서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영상은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로 양국 외교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강제동원에 관한 역사적 진실을 세계 각국에 알리기 위해 한국어와 영어로 제작했다.
영상에는 "한국의 역사는 정말 놀랍다" "슬펐다. 모든 것이 나아지고 평화로워지기를 바란다" "동아시아와 세계에 평화가 오길 바란다" "기억해야 할 우리의 과거입니다" 등의 영어와 한국어 댓글이 달렸다.
영상은 코리아넷(www.korea.net)의 유튜브(www.youtube.com/user/GatewayTokorea),
페이스북(koreclickers)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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